작년부터 가고 싶었던 해외여행.
작년에는 사정상 여행을 가지 못했고, 올해 5월 황금 연휴마저 못가면 또 기회를 놓칠새라 부랴부랴 3월 중순즈음 비행기 티켓을 예매했다.
미국, 스위스 중 고민하다가 미국을 선택! 장소는 세계 굴지의 대기업인 Google 과 Apple 등의 본사가 위치해 있는 California 주의 San Francisco 로 결정. ( 예전부터 꼭 한번쯤 가보고 싶었다. )
하나투어에서 발권한 비행기 티켓. 대한항공사의 여객기를 신청했다. 여행 기간이 짧아 직항 티켓을 고르느라 좀 더 비쌌다.
막상 여행가서 한인민박에서 지내며 룸메이트들을 만나서 얘기하다 보니, 나는 비싸게 온 편이더라.;;
LA에서 1년간 살던 룸메가 몇개의 사이트를 알려줬는데, 이 사이트들을 모니터링 하다보면 그럭저럭 저렴한 항공권을 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유명한 사이트들이라 알고 계신 분이 많겠지만, 그래도 필요한 사람들이 있을 것 같아 잠깐 소개하고자 한다. (대부분 영문페이지 이지만 비교적 쉽게 예약할 수 있는 듯 하다.)
한글 지원. 말이 필요없이 유명한 사이트이다.
한글 미지원. 수수료로 뒤통수 치지 않고 처음부터 정직한 가격을 제공한다.
한글 미지원. 주내선 항공 예약할 때 쓰면 좋다. 저렴한 항공권들이 자주 올라온다.
한글 미지원. 미국 대형여행사 중 하나인 프라이스라인 홈페이지이다.
한글 미지원. 저렴하지만 신용카드의 소지자 주소가 미국 내에 있어야지만 이용할 수 있다는 불편한 점이 있다.
비행기 티켓을 예매하고 나서 숙소를 결정하였다.
미국에서의 숙박은 총 4박. (05/01~05/05) 4박 다 한인 민박을 이용하려 했지만 하루 쯤은 혼자서 자고 싶다는 생각에 3박만 한인 민박을 신청하고 하루는 공항 근처 호텔을 예약하였다. (여행을 갔다오고나서 후회함. 한인 민박이 생각보다 재밌었다. 여행 와서 모르는 사람을 만난다는 것이 참 신선하고 새롭더라.)
숙소 예약 후 한 일은 바로 ESTA 전자여행허가신청.
미국은 무비자로 여행이 가능하지만, ESTA 전자여행허가신청을 받아야 한다.
신청이 어렵진 않으나, 14$ 정도를 지불해야한다. 신용카드로 지불 가능하니 참고하길 바란다.
전자여권이 필요하니, 전자여권이 아니라면 가까운 시청에서 전자여권을 재발급 받아야 한다. (요새는 모든 여권을 전자여권으로 발급해준다.)
ESTA 신청은 어렵지 않다. 위 주소로 들어가서 필요한 정보를 기입 후 신청하면 특별한 이상이 없지 않는 이상은 바로 승인이 된다.
ESTA 신청까지 진행하고나서 본격적인 여행 경로를 짜기 시작했다.
여행 기간이 짧은 터라, 차로 이동해야만 하는 Napa Valley 나 Yosemite Village 는 가지 못했고, 주로 San Francisco 시내 주변을 위주로 계획해야만 했다. ( 이 부분이 참 아쉽다. 언젠간 다시 한번 가서 위 두 곳을 꼭 가보고 싶다. )
여행 경로까지 계획한 후 마침내 여행 당일,
설레는 맘을 다잡고 인천공항으로 가는 공항리무진에 몸을 실었다.
처음으로 혼자서 가는 해외여행이라 불안하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참 잘 갔다 왔다는 생각이 든다. 언제 또 이렇게 가볼 수 있을까.
짧지만 강렬한 인상을 받았던 San Francisco 여행, 지금부터 얘기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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